화상 환자의 응급처치는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, 사고장소에서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. 화상이 발생한 원인에 따라 열화상, 전기화상, 화학화상, 및 방사선화상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. 조직 손상과 피부 반응의 깊이를 기준으로 1도(표재성) 화상, 2도(부분층) 화상, 3도(전층) 화상으로 구분한다.
1. 임상적 특징
- 피부의 기능소실
외부 세계에 대한 기계적 방어 및 미생물 침투차단 소실
체내 수분 소실 방지와 감각기관 및 체온조절의 역할 소실
- 화상의 깊이
1도 화상 | 2도 화상 | 3도 화상 | |
손상정도 | 표피 | 표피전층+진피일부 | 진피전층+피하조직 대부분 |
피부색 | 붉은색 | ||
증상 | 통증O/수포X | 통증O/수포O | 통증X/수포X |
치유기간 | 1주내 회복 | 2주내 회복 | 피부이식 필요 |
-중증 화상으로 전문화상센터에서의 치료가 유익한 경우
체표면적 5% 이상의 3도 화상
체표면적 20% 이상의 2도 화상
얼굴, 목, 손, 발, 회음부, 관절의 2도 이상 화상
전기화상, 화학화상, 흡입손상
동반된 중증 외상이 존재
2. 응급처치 절차 및 방법
가. 환자의 기대로르 개방하고, 환자의 의식이 통증에 반응한다면 기도유지를 해준다.
나.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모든 환자의 경우, 비재호흡 마스크로 100% 산소를 투여한다.
다. 연기 흡입손상 환자의 경우 산소포화도가 95% 이상이라도 반드시 고농도의 산소를 투여한다.
라. 산소투여에도 불구하고 아래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관 내 삽관술을 시행한다.
-지속적인 의식상태 악화
-심각한 호흡곤란의 발생: 호흡수 분당 30회 이상 또는 SpO2 90% 미만
-기도부종의 빠른 악화: stridor 또는 wheezing 증가, 말하지 못함
마. 정맥로 확보가 필요한 경우 18G 이상으로 정맥로를 1개 이상 확보하고 혈압, 맥박수, 의식 등이 정상 범위로 회복될 때까지 5분~10분마다 500ml(소아는 20ml/kg)의 젖산 링거액을 투여한다
-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동반 손상의 존재
-수축기 혈압 90mmHg 미만
바. 의복의 장신구 제거
사. 생리식염수 도는 깨끗한 수돗물로 세척 및 냉각 후 마른 시트나 담요로 보온한다. 드레싱 시 손가락과 불가락은 붙지 않도록 사이에 거즈를 넣어서 분리한다.
3. 응급처치 시 주의사항
가. 중증손상환자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, 현장 처치시간은 최대 10분 미만으로 최소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, 환자 평가 과정이나 정맥로 확보로 인해 이송이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.
-화상자체로 인한 쇼크는 드물고, 주로 동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함.
- 화상환자에서 정맥로 확보는 종종 어려워 이송을 지연시킬 수 있음
나. 얼음찜질(괴사우려) 등 과도한 냉각으로 인한 저체온 발생에 주의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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